오늘 블로그라고 쓰고 일기라고 씀
오늘은 무엇을 했냐 동기를 만남
스물. 동아리에서 봤던 동기를 만나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세상 얘기도 하고 욕도 하고 울기도 하는 이야기 시간을 가짐
어린 시절을 같이 공유한 사람들과 라떼는 얘기하는 게 넘 재밌음 꼰대가 다 된 듯
쫌 일찍 일어나서 병원 갔다가 약 들고 쫄래쫄래 이동
파랑이좋다고말해
🔒파랑이좋습니다
언제부터 파랑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파랑은 뭐랄까 바라보기만 해도 시리도록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 약간 심리적인 효과가 작용돼서 좋아함
온통 바다 컨셉인 카페에 갔는디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서 붕방거림
저 파란 건 파도를 표현한 라떼임 웨이브 라떼 어쩌구
아무튼 동기를 만났음 20대 애들이 과거 얘기를 하다가 빠지지 않는 건 서로에게 상처 준 개좆같은 어른들 얘기
그러다가 서로 또 찔끔찔끔 울었음
우리 어른이 되기에 쓸데없이 여리다고 우스갯소리고 말했으면서도 친구가 넌 상처를 잊고 더 나아갈 수 있다라는 말에 괜히 또 찌잉해버려서 울기 전에 어서 술 먹자고 꼬셔서 인남
곱도리탕
김부각진미채(연유 뿌려져 있는데 쌈장에 찍거먹는 거 개마싯음 술이 걍 목구멍에 꽂힘)
약과 아이스크림
하하호호웃으면서 서른 전에 머 해야지 하는 얘기만 잔뜩
서른 전 리스트 새로 쭉쭉 짜야겠다 싶은데 뭔가 내용이 추가되어서 좋았음
얼굴만 봐고 다시 꺄르르 웃고 술도 맛있고 적당히 먹어서 취기도 적당히 오르고 아주 굿굿
그리고 기분 좋아져서 (술먹으면기부니조크등요) 네컷 찍으러 갔는데 쭈구리도 앉아서 찍는 네컷을 찍었음
엠지같고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루 마무리 마인드
늘 좋지 않더라도 하루에 좋은 일 한 두 가지씩은 꼭 겪기를
어떻게 끝내지? 아무튼 이상 끝끝
'ㅡ 𝑫𝒂𝒊𝒍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새 뭐하고 사니? 인턴십 전 사전교육 받으며 살고 있심더 (3) | 2024.11.13 |
---|---|
좁게X 얕게 생각하는 습관? 그게 먼데? (9) | 2024.11.12 |
계절이 쉴 틈없이 지나가는데 나는 어디? 에? 좀 한탄주저리 지나가셔요 (2) | 2024.11.11 |
내가 E라고? 소문자 e라고 불러다오 (7) | 2024.11.09 |
20대 다들 어케 사는 거지? 일단 나는 취미에 목을 매는 편 ㅇㅇ (오늘 : 영화, 마트쇼핑) (12)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