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 이즈킵고잉 난 아픈 어깨 잡고 킵고잉
아침에 일어나고 계후먹고 씻고 나가자마자 피크민 키는 나 어떤데 ㅋㅋ
피크민 옹씌옹씌하다가 출석 찍고 수업 듣는데 ... 확실히 좀 따라갈 맛이 난다 저번 주보단 나았음
요새 제일 큰 문제는 식비임 식비 넘넘 스트레스 받아 ...
하루에 만원씩 쓰는데 나만 이거 부담이라고 느끼나? 다 부자? 야? 하면서 매운김치치즈돈가스를 먹는데 김찌돈가스 시킬까 고민했던 조원분이 알아가지고 일정 부분 내 돈가스랑 등가교환함
먹으면서 든 생각
아
김찌돈가스 시킬걸... 양 많아서 결국 남김 분하다
내일은 카페에서 빵 먹는 걸로 점심 먹기로 함 이후에는 다시 도시락 싸들고 다녀야지 ㅇㅇ
글고 오늘 상담을 했다
먼 상담이냐면 그냥 1대 1 케어 상담인 것 같았는데
나 사실 상담할 때 또 울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손바닥에 자국 나게 쥐어뜯고 있었음
근데 다정하게 대해줘서 또 울어버림 머 그럴 수 있지 ㅇㅇ
아무래도 첫 회사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그랬나 봄
그럴 수 있지
그렇게 밝았는데 왜 이렇게 기가 죽었냐고
그 말에 괜히 또 울컥했음
1년도 안 됐는데 왜 이렇게 됐지 내가 또 뭐가 잘못했지? 하고 검열 restart하려다가 딱 멈춤 ㅋㅋ
근데 그냥 과거의 나와 현재가 좀 달라서 타인이 보기에 그렇게 느끼는 거지
또 다르다고 했으니까
다시 노력을 해야겠다
아좌
상담 끝내고 나오면서 오랜만에 좋아하는 시가 떠올랐음
힘들 때 곱씹던 구절이었는데 아마 조바심나고 힘들어서
괜히 더 생각났나 봄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 그거 좋더라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조각날수록 그냥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나를 만난다고 늘 생각함
🔒근데 이만큼 산산조각나고 싶진 않았는데
울면 내가 약해빠진 걸 들켜서 날을 세우고 어떻게든 참았는데
그냥 내가 그럴 생각할 틈도 없이 우니까 좀 나은 것 같기도 ㅇㅇ
오늘도 좁게 보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음
근데 그게 그렇게 쉽나
노력해야지 그러면 비슷한 상황을 직면할 때 좀 ... 낫겠지
내일은 더 나아지고 잘 되면 좋겠음
포폴도 다시 추가하고 수정하고 ㅇㅇ
힐 일이 너무 많은데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손 잡고 다시 잘 일어나보자 글고 일단 더 잘하자 ㅋㅋ
내일도 수업 .. 잘 듣고 밥 잘 먹고 ...
쳇바퀴같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하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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